올 상반기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히는 쌍용건설의 예비입찰에 총 3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13일 M&A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신한금융투자가 이날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개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 우리사주조합은 고심 끝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인수의지가 가장 강했던 ‘M+W’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건설의 매각 규모는 2500억~3000억원으로 관측된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30% 수준이다.
캠코는 오는 17일쯤 예비입찰적격자(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입찰 및 숏리스트 대상이 결정되면 캠코와 매각주관사는 약 4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신주발행규모, 신·구주 비율과 가격차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캠코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지난달 19일 보유지분 50.07%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