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업계 전문가 "외부 수요층 유입 등 고려사항 많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37개 단지에서 총 306호의 상가를 신규분양한다.
LH단지내상가는 공급주체에 대한 신뢰성이 높고 필수업종 위주로 구성돼 투자 안정성 확보도 유리하다.
올해는 서울강남, 서초, 수원광교등 주목지역 공급도 예정돼 높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그러나 LH상가는 입찰방식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예정가대비 150% 수준이내에서 탄력적인 낙찰가률을 조절해야 한다.
최고가를 써내야 주인이 되는 투자방식이라 자칫 고낙찰은 예상 임대료를 고려치 않아 수익보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지향 상가보다는 외부 수요층 유입도 가능한 배치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세입자 입장에서 매출을 높이려면 단지수요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소비력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다. 이때는 공급 유형과 아파트 가격으로 소비력을 판단하면 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LH상가에 대한 인기는 비교적 투자금액이 1~3억대 수준에서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하지만 입찰열기에 따라 5억~6억원대 이상 낙찰가격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안정적 임대수준을 오랜기간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