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00인에 '투자'를 묻다]ETF, 소액 분산·비용 저렴 매력적

입력 2012-03-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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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는 일반투자자들 뿐 아니라 자산관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투자상품이다.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투자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거래 편의성이 어떤 투자상품보다 높다. 수수료가 저렴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장기투자에도 효과적이다.

또 소액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은 ETF가 가장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IT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한주씩만 산다고 해도 최소 140만원~15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접투자 대신 이들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ETF에 투자하면 10만원으로도 세종목 모두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금 및 정보부족으로 개인이 투자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채권과 원자재의 경우에도 관련 ETF를 이용하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배당주ETF에 가입하면 한번에 여러 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진다.

ETF는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갖춰 완벽에 가까운 투자상품이란 평가를 받지만 시장지수 추종형과 섹터형은 성격이 크게 다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시장을 거의 그대로 복제하기 때문에 액티브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실제로 코스피200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ETF간 괴리율은 연간 0.5% 미만이다.

하지만 섹터ETF는 액티브펀드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게 나타나 한주만에 수익률이 최고와 최악을 오가기도 한다. 특정 업종에 속한 종목만 담고 있어 시장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수익 변동률이 일간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ETF가 있다고 했을 때 한주간 코스피가 2% 올랐다고 해도 레버리지ETF의 상승률은 4%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는 국내 주요지수를 비롯해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태양광 등 주요업종과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 국고채와 우량회사채, 통안채, 단기채권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는 ETF가 상장돼 있다.

◇Tip

-시장지수형/섹터형 받드시 구분

-시장지수형ETF 일반주식형펀드보다 안정적

-섹터형ETF 변동성 커 수익률 급등락 유의

-레버리지·인버스ETF 일변동률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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