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수주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신규수주, 두산건설 증자, 일본 원전사고 등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수주 개선에 따른 주가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3분기 누계기준 신규수주는 인도 석탄발전 보일러 5기 1조5000억원, 아랍에미레이트(UAE) 2차발주 2조원 등 총 6조원 내외다. 4분기에도 인도 발전EPC 1조원, 사우디 얀부3 담수화 플랜트 1조원, 신보령 화력발전 1조원 등 총 9조원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발전 비즈니스그룹(BG)은 향후에도 두산중공업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밥콕 인수를 통한 보일러 원천기술 확보, 베트남에서 발전관련 기자재 제작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 등을 토해 이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