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브릭스 등 신흥경제국의 경제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공산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제도가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에 나섰다.
2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브라질 및 인도 등 신흥경제국에서 타이어, 철강재 등에 대한 인증제도가 강화되면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이 늘어 이런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은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상호인정(MRA : Mutual Recognition Agreement) 협상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6일 브라질 인증제도 전담기관인 INMETRO(국립계량품질기술원)의 기관장인 Jornada씨는 기표원 방문해 양 기관 간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품안전, 법정계량, 적합성평가 업무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를 골자로 하는 기표원-INMETRO 간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에 합의할 방침이다.
또 인도 BIS(인도표준총국)는 지난해 1월 발효된 한-인도 CEPA에 근거해 추진 중인 전기 인수합병(M&A) 협상 2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전기안전 MRA협상 세부 추진방법을 논의하고 자동차부품·타이어로 상홍니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인도 및 브라질 외에도 인도네시아·걸프연안국가 등 신흥 거대 경제국가와 무역기술장벽 해소 협상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우리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부담 최소화를 통한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