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77포인트(0.37%) 상승한 475.4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가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기관도 이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1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63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오락문화, 비금속, 인터넷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종이업종이 4.23% 급등한 가운데 출판, 기타제조, 섬유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24%)를 비롯해 서울반도체(-0.67%), 다음(-2.73%), SK브로드밴드(-1.20%), 동서(-1.33%), 네오위즈게임즈(-0.99%) 등은 하락했지만 CJ E&M(1.91%), CJ오쇼핑(1.14%), OCI머티리얼즈(3.27%), 성우하이텍(2.86%), 골프존(2.84%)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엔케이바이오, 이노셀, 마크로젠, 조아제약, 차바이오앤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젬백스(10.39%), 진양제약(3.28%), 토자이홀딩스(2.73%)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소방법 개정안에 대한 발언을 했다는 소식에 파라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에버다임은 3.17%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한 442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98개 종목은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