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이사철, 부자는 이렇게 집을 옮긴다

입력 2011-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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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대출, 지역 시장상황 등 세심히 살필 것...직접 발품을 파는 것도 중요

부자들은 이사를 할 때도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는 최근 모기지 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것, 지역적 특성에 주목할 것 등 부자들이 이사를 갈 때 고려하는 사항들을 소개했다.

▲부자는 이사를 할 때도 모기지 대출, 지역 시장상황 등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핀다. 사진은 미국 뉴저지주의 고급 맨션. (블룸버그)

부자들은 모기지 대출을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인 신용관리에 철저하게 신경쓴다.

미국 소비자들의 개인 신용평가척도로 사용되는 ‘신용점수(FICO Score)’가 740점을 넘길 경우 가장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 할인폭도 크다.

부자들은 은행들과 대출을 상담할 경우 자신의 소득과 자산 관련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한다.

부동산 매매 정보사이트 콜드웰뱅커의 다이앤 패튼은 “모기지 대출은 주택 거래에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며 “아직 집을 살 마음이 없더라도 자신이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자는 얼마나 되는 지 등을 미리 알아볼 것”을 권했다.

미국의 경우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집을 알아볼 때는 지역 시장상황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미네아폴리스의 주택가격은 오는 2018년까지 약 21%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상승폭이 8%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사가고자 하는 지역의 주택시장 상황 뿐 아니라 경제와 인구구성, 고용시장 상황 등 그 지역에 대한 세부사항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사를 하려고 집을 알아볼 때 부동산 중개인 등 전문가들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최소한 자신이 이사갈 곳의 전반적 상황을 인터넷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검색한 후 직접 그 지역을 방문해 교통과 지리적 여건, 가격 동향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발품을 팔지 않고 중개인으로부터 수동적으로 정보를 얻을 경우 옥석을 가리기가 힘들다.

이사갈 집을 결정할 때는 유행이나 시장 상황 같은 외부 조건보다는 본인과 가족의 취향과 요구 사항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형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초고층 아파트 인기에 현혹돼 아파트로 이사간 후 다시 후회하고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집을 구매한 후 1년도 안돼 다시 되팔아도 이익이 많이 남는다.

그러나 침체기일 때 집을 마련한다면 적어도 5년은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중하게 집을 골라야 한다.

침체기에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되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며 투자심리도 위축돼 매매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유에스뉴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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