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방어 위해 우선주 발행예정, 현대건설과 중공업 대응이 변수
현대상선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우선주 발행을 예정한 현대그룹의 향방이 25일 오전 판가름난다.
현대상선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는 대차대조표 승인, 정관일부 변경 건, 사외이사 선임 등이 상정돼 있다.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현대상선은 최근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지분 구도의 변화가 생겼다.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현대상선 지분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날 주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현대상선은 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변경안과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등을 상정했지만 주요주주인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