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스포일러, 예상과 100% 일치...제작진 대응방안은?

입력 2011-03-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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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가 사실과 맞아 떨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본격적인 경쟁으로 정엽, 박정현, 김건모, 김범수, 이소라, 윤도현, 백지영 등 도전자 7명은 80년대 명곡을 재해석하는 미션을 받았다.

이날 정엽은 주현미의 '짝사랑', 이소라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백지영은 나훈아의 '무시로', 윤도현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김건모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범수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박정현은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미션곡이 선정됐다.

이날 공개된 미션곡은 앞서 인터넷상에서 공개된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와 100% 일치해 관심을 끌었다. 녹화장에 참석한 관중들이 가수들의 미션곡과 노래에 대한 평가, 현장 분위기 등을 자세히 묘사한 글을 올렸기 때문.

해당 스포일러와 관련해 제작진측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녹화를 진행했지만 500여명의 관객을 일일이 통제할수 없었던 것.

방송에 앞서 제작진 측이 "청중의 양심을 믿는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방송과 맞아 떨어지며 보안에 문제가 생겼다.

시청자들이 방송에 앞서 결과를 알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향후 진행될 '나는 가수다' 제작진 측의 해결 방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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