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IFRS 수혜주로 본격 부각되고 서초동 부지개발이 올해 안에 확정된다는 점에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00만원에서 142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칠성의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39조원(+6.6%YoY), 영업이익 922억원(+7.9%YoY), 당기 순이익 952억원(+147.8%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막걸리 소비량 감소와 소주시장의 저도화가 다시 진행됨에 따라 향후 소주시장이 재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롯데주류의 MS는 인수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비용관리, 영업권 상각종료로 2011년부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IFRS 도입이후 가치가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롯데칠성은 롯데주류(롯데칠성 지분 100%)와 연내에 합병할 계획이지만 합병이 예상보다 조금 연기되더라도 올해 1분기부터 IFRS도입으로 인해 롯데주류의 우량한 실적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은 그동안 수익성 악화와 성장성 부재로 인해 투자자로부터 외면 받아 왔으나 IFRS도입을 계기로 롯데칠성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