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IR과 주요 매장 방문 결과 중국에서의 고성장 기조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000억원과 93억원, 세전이익을 386억원으로 제시했다"며 "매출액은 우리 예상인 1800억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률을 4.7%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중국 자회사의 고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외형성장율은 베이직하우스 여성 브랜드 외에 마인드브릿지를 포함한 신규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장이 금년 말 700개에서 2011년 말 1030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인데, 이는 우리 예상인 920개보다 높아 중국 고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익 실현과 3분기 실적 부진, 11월 중국 자회사 매출 부진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현재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 12.0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사업 고성장에 2011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40%에 달하고 피어 그룹의 2011년 PER이 22배라는 점, 2011년 홍콩 증시내 IPO 추진 등을 고려할 때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 베이직하우스는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국내 비효율적인 유통망 정리와 이른 추위, 소비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12월 현재까지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