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현 주가는 중국 사업의 고성장 기대가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해 목표주가 43만원은 유지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사업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이후 오리온 주가는 시장대비 34.5%p 초과상승했고 2010년과 2011년 P/E도 각각 29.4배, 22.9배까지 높아져 당분간 주가는 현 수준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29.1%에 달해 음식료업종내에서 장기 성장성이 가장 탁월하다는 기존의 관점에는 변화가 없다"며 "내년 이후 광저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증설이 잇따를 것이고, 확장세가 지속된다면 2012년 이후에는 추가적인 공장 건설로 재차 성장성을 보강해 중국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2%, 8.2%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국내외 영업은 높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약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