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3년 안에 '대박' 기회 온다

입력 2010-09-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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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은 앞으로 더 오지 않을 투자의 대기회이자 위험이 상존하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부자들의 관점에서 위기가 곧 또 하나의 기회라고 본다면 전체적으로 큰 기회의 장이 올 것이라고 여겨진다.

첫 번째 이유는 3년 내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곧 북한의 김정일의 사망을 보게 될 것이다.

연이은 북한 정권의 붕괴 내지는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 김일성 사망 혹은 남북 분단이후에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 ‘개념계획 5029’라고 해서 미국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전략팀장인 데이비드 맥스웰 대령은 김정일의 사망이후 폭력적 극단주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정규,비정규전의 혼합양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 자료를 모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특수부대가 자살공격을 감행하거나 700만명이나 되는 북한의 예비군 병력이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부정적이고 위험한 내용을 예상했다.

투자에 있어서 이는 당연한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장기투자를 겨냥한 투자를 준비해야 한다. 폭락시기의 일부 추가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두 번째의 투자 기회는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과 천재지변으로 인한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의 상승이라는 것이다.

세계 밀 생산 1위국인 러시아가 50년만의 가뭄으로 밀 수출을 금지했고 6위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도 밀 수출을 금지했다.

여기에 구리와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설탕 등 다른 농산물이나 농산물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투자의 다양성 측면에서 농산물에 대한 직접투자가 어려우니만큼 다양한 형태의 투자상품이 새로 출시될 것이고 지수나 선물 등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으로 대변되는 투자시장의 큰 흐름이 원자재라는 또 하나의 방향성이 만들어지는 향후 3년이라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 번째의 기회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성장이다.

이제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초 강대국이 되어 버린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중국과 인접한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과 종목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물론 인도가 뒤를 이어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 3년에서 5년 간의 기간동안 아직은 부담없는 초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언제까지 활용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역사의 사이클에서 초강대국의 변화속에서 그 흐름을 알아야 적절한 투자와 위치정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 대한 중국을 활용한 투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바닥을 친 금리나 국내적으로 대통령 임기의 전환 이후 3년 내 새로운 정부의 등장, 자본시장 통합법 이후의 영역이 무너진 국내 금융시장의 모습에서도 투자자들은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침과 저녁의 모습이 달라지는 요즘의 금융시장이다. 투자의 성공은 호황기에서 보다는 불황기나 위기에서 나온다는 속설을 명심하고 향후 다가올 투자의 기회를 잡도록 하자.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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