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 한전기술, 터키원전수주 기대감 '고조'

입력 2010-08-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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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의 터키원전 수주가 8부 능선을 넘으면서 향후 주가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11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4500원(4.43%) 상승한 10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터키 에너지 장관이 한국과의 원전 건설 협상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투심을 자극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터키 에너지 장관은 배재현 주터키 한국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한국과 터키의 원전 관련 협상이 희망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상호 이해를 통해 관련 문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터키 원전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터키 원전수주 가능성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한전기술의 성장성과 수주모멘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만큼 펀딩 문제로 한국과의 계약을 파기 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론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일부 지분투자를 할 수 있지만 결코 불리한 조건에서 지분투자에 나설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분기 '깜짝실적'을 시현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전기술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6.6% 늘어난 3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40.5%, 204.3% 늘어난 1413억원,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기술은 올 3분기에도 UAE 관련 매출액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분기당 300∼400억원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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