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영건 금메달, 한국 6번째 金…김정길 동메달 [파리패럴림픽]

입력 2024-09-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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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건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완차이 차이웃을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2024 파리패럴림픽' 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단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탁구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3-2(6-11 11-0 11-7 9-11 11-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건은 이번 메달로 패럴림픽 개인 통산 5개째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7개의 금메달을 딴 탁구의 이해곤이다.

김영건은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결승을 앞두고 아내가 통화에서 '지금도 자랑스럽고 져도 멋있으니까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며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 그냥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정길(광주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차이웃에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탁구는 이날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셈이다.

한국 선수단은 폐회를 하루 앞둔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0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폐회식이 열리는 8일 육상 남자 마라톤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 여자 역도 양재원(충북장애인체육회)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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