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솔LCD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솔LCD의 2분기 실적이 삼성전자 8세대 증설효과와 LED-BLU 비중증가, 자회사 실적 호조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 8세대라인 가동효과와 LED-BLU 비중 급증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22.7%, 23.9% 증가한 3429억원에 이르고, 세전이익은 외형성장과 자회사 실적 호전 등으로 27.0%, 84.9% 증가한 9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ED 사파이어 기판업체인 '크리스탈온'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LED 잉곳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고, 자회사 및 해외법인 실적 호조세가 2010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