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 부동산 몰수 철회하고 대화 나서라"

입력 2010-04-23 16:40수정 2010-04-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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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23일 북한이 남한정부및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 5곳을 몰수하고 현대아산등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부동산을 모두 동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북한과 우리정부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 금강산관광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북측은 부동산 몰수 및 동결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되며 현대아산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금강산관광지구에 투자한 기업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사업이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 금강산 관광 실무담당 기구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기간 관광중단으로 우리측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이미 동결된 남조선 당국 자산인 금강산면회소와 소방대, 한국관광공사 소유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5개 대상을 전부 몰수한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나머지 전체 남측 부동산을 동결하고 그 관리인원들을 추방한다" "는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초래한 것으로서 그 책임은 남조선당국에 있다"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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