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실적호전, 은행간 M&A에서의 주도적 위치, 저평가된 주식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4만4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M&A는 아직 그 방법과 대상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하나금융의 주식은 기회와 위험 모두가 높아진 상황이다"며 "하나금융의 기업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를 앞두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주가 변동성은 타 은행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2010년 예상 BPS대비 0.66배의 P/B 밸류에이션(Valuation)은 지금까지 하나금융의 부정적 시각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너무 낮은 주가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010~2014년 ROE가 10~11%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P/B기준 0.9배 수준까지 오르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건전성으로 인한 대손비용 감소 ▲M&A 이후 국내 거대 은행(Big Bank)로 승화될 것에 대한 기대 ▲사업부별(BU) 성과관리체제의 효율성 검증 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은행ㆍ지주회사대비 매력적인 위치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