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시장 활성화 위해 PD 기능 평가제 개선

입력 2009-08-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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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한달 유예기간 거쳐 10월부터 시행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응찰률 제고와 시장 활성화와 관련 낙찰방식을 단일가격에서 차등가격낙찰로 변경한데 이어 국고채전문딜러(PD)의 기능과 시장조성기능 확충을 위한 평가제도 개선 등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PD 평가제도 개선방안 주요 내용은 우선 PD들의 국고채 인수를 범위를 기존 발향물량 6%에서 발행물량 10%로 확대해 국고채 발행을 원활하기로 했다.

개선방안은 PD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기 위해 이들과 의견수렴을 거쳐 매도-매수 호가폭을 절반으로 축소해 호가를 통한 매매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보유의무를 신설해 자기보유 국고채로 시장 조성 강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제시해주는 채권으로 각 만기물별 최근 발행 종목인 지표채권과 관련해 기존 국고채 지표채권과 비지표채권 합산 50% 장내거래를 지표채권의 70% 장내거래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지표채권의 장내거래를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재정부 설명이다.

이와함께 재정부는 지난 6월 마련한 국고채 응찰률 제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그간 낙찰방식 변경은 한국은행 입찰시스템을 변경하고 모의입찰 테스트를 완료해 오는 9월 7일 3년물 입찰부터 차등가격낙찰방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차등가격낙찰방식 도입과 PD 평가방식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앞으로 국고채 응찰률 제고와 국고채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재정부 최규연 국고국장은 "PD사간 경쟁을 통한 응찰률 상승, 금리예측력과 시장분석능력 향상 등 적정 낙찰금리 형성 촉진하고 국고채 인수, 유통과 시장조성 기능에 충실한 PD를 우대하는 평가방식이 마련돼 PD의 국고채 보유·거래가 확대되어 국고채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국장은 "매매를 유발할 수 있는 실효적 호가제시를 통해 시장여건을 반영하는 적정한 지표채권 금리가 형성됨에 따라 금융시장 벤치마크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정부는 이번 제도개선은 9월부터 시행함을 원칙으로 하되 다만 국고채 보유, 지표채권 장내거래, 국고채 유통 분야는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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