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FOMC 결과 앞두고 강세…달러·엔 145.17엔

이스라엘·이란 긴장에 안전자산 인기
FOMC 금리 동결 유력

▲미국 달러와 유로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98.82에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 하락한 1.1481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 내린 1.34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5% 상승한 145.17엔으로 집계됐다.

FOMC 정례회의는 18일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시작한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 개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긴장감은 더 커졌고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도 보인다.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 관심이 중동 전쟁과 무역 전쟁으로 쏠리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의를 연다 해도 시장은 경제 지표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함의는 엇갈리고 있고 몇 달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18일 회의에선 점진적으로 매파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