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스테이블코인·AI 인프라 기대감...다날 상한가

(출처=한국거래소)

10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다날, 미투온, 애드바이오텍, 정원엔시스,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5개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해시드 출신인 김용범 정책실장 임명 소식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다날은 가상자산 연계 결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미투온도 29.89%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 X(구 트위터), 에어비앤비,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투온이 개발한 블록체인 P2E 게임의 가상자산이 미국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와 교환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드바이오텍은 29.98% 상승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2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새로운 최대주주인 오큐피바이오엠은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을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으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확보한 자금은 미국 FDA 3상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원엔시스는 29.98%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 디지털 인프라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7조2000억원을 투자해 AI 연산 역량을 6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원엔시스는 전력 인프라와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확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29.91% 상승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된 요인이다. 중국 내 한국 연예인 광고 재등장과 K-드라마 공개 등 한한령 해제 조짐이 나타나면서 중국 관광객 방문 재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화장품 및 면세점 업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주 매수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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