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지난 한 주(7~9일)간 2.21포인트(p)(0.09%) 내 2577.27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 원, 672억 원 매수했지만 기관은 1873억 원 매도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평화홀딩스로, 97.34% 오른 8900원에 장을 마쳤다.
평화홀딩스는 계열사 피엔디티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공장을 두고 있고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이 김 전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라는 점에서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돼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평화산업도 같은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 51.18% 오른 16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들 기업도 김 전 장관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에이피알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4.78% 오른 10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앞서 1분기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분기 매출액이 2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개분기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 외 경방(34.60%), 오리엔트바이오(25.93%), 대영포장(22.64%), LIG넥스원(21.82%)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태영건설로, 20.24% 하락한 2640원을 기록했다.
이어 태양금속이 19.80% 내린 2450원을 나타냈다. 한때 단기 급등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제당은 18.72% 하락한 29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제당은 창업주의 차남이 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는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티와이홀딩스(-16.21%), SK바이오팜(-15.83%), 대상홀딩스(-11.92%), 신대양제지(-11.3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