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이 군사기지 공격”…파키스탄은 부인

파키스탄 보복 천명 하루만
파키스탄 “우린 공격하면 부인 안 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7일 한 시민이 인도의 미사일 공습 소식을 접하고 있다. 카라치(파키스탄)/EPA연합뉴스

인도가 파키스탄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인도와 카슈미르 테러를 놓고 군사적 충돌을 빚었던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했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군은 “인도령 카슈미르의 우담푸르와 펀자브주 파탄코트에 있는 군기지를 공격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인도군은 “파키스탄이 인도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려는 시도를 무력화하고 파키스탄 방공망을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파키스탄이 인도에 보복을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순교자들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복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파키스탄은 이번 공격에 관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우린 부인한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우린 공격하고서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슈미르 테러가 촉발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 충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파키스탄에서 최소 31명이 사망했고 인도에선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던 양국은 현재도 드론을 통해 산발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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