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軍 장성인사 4∼5월일 것…시기 놓치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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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장성 인사 시기와 관련해 "원래 4~5월에 해 왔고,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4~5월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성 인사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김 의원의 "(정상적으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인사와) 관련된 것은 예하 총장들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곧바로 "지금 하면 안 된다. 지금 군은 쿠데타에, 비상계엄에 관여돼서 국민적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6월 3일 대선 이후에 다음 대통령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행은 "4월과 10월에 장군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은 장군을 진급시키기는 문제보다 장군의 보직을 관리해주는 문제가 있다"며 "시기를 놓치면 인사 관리에 심대한 문제가 생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4월에 전역해야 하는 장군이 있고, 전역 자리를 보직해야 하는 문제들이 병합돼 있어서 단순하게 멈춰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군 인사라는 것이 어떻게 정치 일정에 맞춰서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행은 "새로운 장군으로 진급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김 의원의 말을) 이해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저희가 고민하고 있다"며 "유념해서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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