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 선포에 긴장 여전
▲스톡스유럽600지수 추이. 20일(현지시간) 종가 523.87. 출처 CNBC
20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5%) 상승한 523.8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86.92포인트(0.42%) 오른 2만990.31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5.32포인트(0.18%) 상승한 8520.5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23.75포인트(0.31%) 오른 7733.5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기에 앞서 마감한 주요 지수는 지난주까지 어이 오던 하락세를 뒤집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무역 정책 전면 개편 등을 공언한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와 감세에 베팅하면서 미국 주식은 상승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그의 공약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세계 무역과 성장을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향하고 있다. 전 세계 정치ㆍ경제 인사들이 모이는 이번 포럼에선 경제 성장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