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한국에너지종합기술과 맞손…“해상ㆍ육상풍력 유지보수 사업 협력”

입력 2025-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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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은 16일 충북 청주 소재 본사에서 한국에너지종합기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태영 광림 풍력총괄 본부장, 부정환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대표> (사진제공 = 광림)

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림은 16일 충북 청주에 있는 본사에서 한국에너지종합기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 육상 풍력의 유지보수 사업 및 풍력 시장 확대에 따른 발전효율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내 풍력 유지보수 선두 기업 한국에너지종합기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유지보수 서비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 19개 해상·육상 풍력의 운영·유지보수(O&M)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두산과 한진, 현대, 효성, 유니슨, 베스타스 등 다양한 풍력 터빈들에 대한 O&M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기술인력 및 화물 운송(CTV, Crew Transfer Vessel) 선박도 4척이나 보유 중이다.

부정환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대표는 "광림과 협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풍력 사업 분야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풍력 유지보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한국해양기술과 작년 11월 MOU를 체결했으며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CTV 선박공급, O&M, 주변 보조기기(BOP, Balance Of Plant), 기자재 설치, 운송 등이 협약 주요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림은 2022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남 영광군 해상에 16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오는 2월부터 환경영향평가 진행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전기 및 수소 특장차 개발 등 연구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황태영 광림 풍력총괄 본부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상풍력의 경우 재생에너지가 분명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그 성장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유지보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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