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독일 슈미드그룹 협력…유리 기판 진출 가능성 타진"

입력 2025-0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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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전문기업인 아바코는 독일 슈미드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유리 기판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전략적 제휴로 설립된 합작법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는 2019년 인쇄회로기판(PCB) 건식공정 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리 기판을 이용한 패키징 제조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아바코는 이를 활용해 유리 기판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 및 IT 기업과 추가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슈미드아바코코리아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건식 세정 및 에칭 뿐만아니라 전극 증착 공정을 연속 수행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PCB 및 유리 기판에 미세 선폭의 패턴 및 홀 가공이 가능하다. 이는 AI 반도체 및 고성능 전자제품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며, 현재 중국, 대만, 유럽 및 미국 고객들에게 연구개발(R&D)용 장비 6대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양산 장비 공급을 위한 초기 성능 검증을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는 북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의 협력사에 유리 기판 및 PCB 기판 제조 양산 검증을 위한 장비 수주를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바코에서는 동 장비를 2월 19일에 개최예정인 '세미콘 코리아 2025(SEMICON KOREA 2025)에 출품해 전시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슈미드아바코코리아가 개발한 장비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슈미드그룹의 나스닥 상장 성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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