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시스템 기업' 드라이브포스, IPO 위해 NH투자증권과 맞손

입력 2024-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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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NH투자증권 ECM1부 부서장,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윤성식 대표는 전날 부산시에서 주관 체결식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NH투자증권)

친환경 선박시스템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인 드라이브포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에 설립된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말 30억 원대의 매출에서 올해 매출 1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내년 확정된 납품 예정액이 200억 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체 적용 등 토탈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탄소 배출의 규제 범위가 선박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라이브포스는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로부터 축발전기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 제주 유람선부터 한강버스, 세관감시정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대용량 고속 육상충전설비까지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양한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 시스템 효율성,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드라이브포스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실증장비를 개발하고 납품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글로벌 인버터 기업인 댄포스로부터 '선박용 인버터 드라이브프로 서비스 파트너'의 지위를 획득했다.

드라이브포스는 선박용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은 물론, 항공부품 등 다른 산업분야로 확장하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패러다임에 맞추어 시장을 선도하며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인 만큼 회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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