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늘 철도노조와 교섭 재개…한문희 사장 "조속히 파업 종료"

입력 2024-12-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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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대화 재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닷새째인 9일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10일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의 교섭이 6일 만에 재개된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4일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률 개선 △ 4조2교대 근무체계 개편 △안전인력 충원 △임금인상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여 노조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다.

다만 임금인상에 대해서 철도노조가 2급 이상 직원의 2년간 임금동결 등을 요구했고 이를 코레일이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4일 노조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던바 10일 교섭을 통해 조속히 파업을 종료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해 국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열차 이용객의 불편과 화물 운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코레일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5일부터 현재까지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의 운행 계획보다 열차 운행 횟수를 추가해 운행하고 있다.

고속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69.5%로, 파업대책보다 43회 추가해 계획대비 104.4%로 운행했고 전동열차는 평시대비 76.9%이며, 출근시간대 90.6%, 퇴근시간대 87.2%를 유지 중이다. 이는 파업대책보다 총 101회 추가된 것으로 계획 대비 101.6%다.

또 혼잡도가 높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은 출근시간대 운행률을 95%로 유지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시대비 30%로, 파업대책보다 30회 추가했다.

코레일은 9일부터는 평일 퇴근시간대 전동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를 3회 더 운행해 배차 간격을 좁히고 이번 주말은 KTX도 14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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