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4.8조 감액 예산안 상정 예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전 11시 30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예산안 관련 말을 나눌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정부 예산안 677조4000억 원에서 4조1000억 원을 감액한 감액 예산안을 지난달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전날인 8일에 7000억 원을 추가 감액했고 이를 상정ㆍ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달 1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오라며 감액 예산안 상정을 보류했는데 바로 이튿날인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여야 협상은 완전히 멈췄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이유 중 하나로 야당의 감액 예산안을 언급한 바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우원식 의장에게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논의를 정상화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