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4-12-02 08: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월 네고, 역외 롱스탑 주도하에 1390원 초반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92~1400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국내증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화 강세가 촉발한 약달러를 쫓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일본과 미국 통화정책 다이버젼스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엔화 강세가 11월 초 대선 이후 외환시장에 만연했던 강달러 부담을 진화했다”며 “1400원을 전후로 당국 미세조정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차익실현에 필요한 약달러 재료가 확인됨에 따라 역외 롱포지션 청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장기화에 따른 역송금 경계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에서 완전히 소외되면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하고 추후 달러 환전수요가 대기 중이라는 심리적 부담은 환율 하락 배팅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