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로 재생에너지 발전 접속제한 해소 기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가운데)이 23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왼쪽) 및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신속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재생에너지 발전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국가 기간 전력망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3일 나주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와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신속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 기간 전력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기 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031년 말까지 약 42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전망인데, 이외에 추가로 발전설비가 진입할 경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계통 불안정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고 출력제어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계통포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기간 전력망의 적기 건설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기간 전력망 건설사업은 입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번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와의 업무협약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접속제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