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ㆍ목표주가 26만 원 유지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네이버에 대해 로컬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한 구간이라고 판단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4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구글과 메타와 달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배력이 높아 리테일 미디어 인벤토리로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꾸준히 노력해온 로컬 데이터들의 가치는 리테일 광고의 사업 성장으로 발현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서치플랫폼 매출 증가율은 상반기에 6~7%로 반등했는데, 플레이스 광고의 비딩 도입으로 인한 효과가 드러났다고 보며, 로컬 관련 리테일 광고 매출 비중은 향후 동사의 광고 사업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6400억 원, 영업이익 4853억 원을 전망하며, 영업이익률은 18.4%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광고 업황의 개선 신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앱개편 및 인벤토리 다각화를 통한 서치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긍정적이며, 타겟팅 데이터 범위 확장과 소재 노출 확대로 인한 중소형 광고주 유입 효과도 드러날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전했다.
다만 "'안정적인 광고사업과 수익성 방어'만을 동사의 투자 포인트로 꼽기에는 매력도가 부족하며, 추가 성장 동력 및 전략에 대한 제시 시 밸류에이션 상승 탄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라며 "하반기 컨센서스 눈높이에 대한 우려는 없을 정도로 충분히 하향 조정되었기에 실적 상향 여지가 크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