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대호, 첫 올림픽 중계에 진땀…붉어진 눈시울 "처참했다"

입력 2024-08-17 00:26수정 2024-08-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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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대호가 첫 캐스터 도전에 진땀을 뺐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중계에 도전한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첫 캐스터 도전에 어느 때 보다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숙소로 향하던 중계 베테랑 김성주는 “우리 대호 어쩌냐. 그래도 배워두면 나중에 퀴즈쇼 같은 것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원했다.

다음날 김대호는 방수현 해설위원과 경기장과 올림픽 방송 센터인 IBC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대호는 스포츠 스태프들과 함께 리허설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만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존 경기 화면으로 리허설에 돌입했고, 김대호는 오프닝부터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PD는 리허설을 잠시 끊고 “오프닝을 정리하고 가겠다. 지금 정리가 안 됐다”라고 지정했다.

진땀을 빼는 김대호를 보며 스튜디오의 무지개 회원들은 함께 긴장했다. 김대호 역시 그때의 긴장감이 떠오른 듯 말을 잊지 못했고, 나중에는 보기 힘들다며 자리를 이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파리의 김대호는 2차 시도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PD의 웃음을 끌어냈다. 하지만 난관은 계속됐다. PD의 CM 사인을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둥절했고, 이를 보며 무지개 회원들은 저마다의 개그감을 뽐냈지만 김대호는 “저는 웃음이 안 나온다”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리허설이 끝난 뒤 PD는 김대호를 향해 피드백을 쏟아냈다. 계속되는 지적에 파리의 김대호도, 스튜디오의 김대호도 말을 잇지 못했다. 김대호는 “처참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재도전한 리허설에서 김대호는 또다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함께 해설하던 방수현 해설 위원도 엄지를 치켜들었으며, 스태프들도 만족의 웃음을 보냈다.

스튜디오의 김대호는 눈시울을 붉히며 “저 무게를 견뎌야 한다. 안 그러면 하질 말아야 한다”라며 “저 순간이 없었다면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거다.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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