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주 5일제·의무휴무’ 업계 첫 도입 추진

입력 2024-08-13 19:14수정 2024-08-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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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CLS 위탁업체 택배기사 대상…“선진 배송 업무 여건 조성”

(연합뉴스)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위탁 배송 업체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격주 주5일 배송'과 '의무 휴무제'를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CLS에 따르면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들은 현재도 30~40%가량이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도 도입이 이뤄질 경우 야간 작업 택배기사는 '격주 주5일 배송' 제도를 통해 2주에 한 번씩 주 5일까지만 배송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택배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주 6일 업무에서 탈피해 야간 택배기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한 획기적 방안이 전격 도입되는 것이다.

아울러 매주 최대 6일까지 배송 업무를 할 수 있는 주간 작업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 일주일 중 이틀을 쉬고 주 5일만 배송하는 의무 휴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CLS 관계자는 "주 5일 배송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중 전문 배송업체와 충분히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배송업체 요청이 있는 경우 CLS의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에 물량을 확대하도록 해 택배기사 휴무 사용과 업무 부담 경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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