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직원들에게 아이스 커피를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생산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극복을 위한 ‘커피 드쎄오'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오후 휴식시간인 15시에 임원 및 부서장들이 생산현장 주요 장소로 찾아가 아이스 커피 2종과 식혜 등 음료 3만4000여 잔(회당 1000잔)을 제공한다.
첫날 행사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가 직접 참여해 직원들에게 음료를 나눠주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여름철 생산현장 직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지난달부터 제빙기와 대형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쿨러’ 1000여 대를 가동해 현장의 더위를 식히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시원한 공기를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에어재킷’과 땀수건 등을 제공했다. 지난달 17일부터는 하루 약 2만2000개의 얼린 생수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온열 질환 예방 가이드’를 한국어를 포함한 총 8개 국어로 제작하고, 이동식 혹서기 쉼터와 온열 질환 예방 휴게실을 추가로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철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어느 해보다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