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경제·절약 관련 팁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현명한 금융투자, 알뜰한 소비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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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혼자 살거나 여러 이유로 몸이 불편한데도 병원에 동행할 사람이 없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령 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병원 동행이 필요한 사람들의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1024만 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약 5122만 명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비율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2017년에 처음 14%를 넘어섰고, 지난해 20%를 넘어선 거죠. 이 비율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매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1인 가구도 매년 증가세에 있죠.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5.6%(약 664만 가구)였던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35.5%(약 782만 가구)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고령 인구와 1인 가구 복지를 위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죠. 어떻게 이 서비스를 신청 및 이용할 수 있을까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출발에서부터 귀가까지 동행 매니저가 함께해 병원 접수·수납, 약국 이용까지 돕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시 소재 병원 동행만 가능하고,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으로만 동행 가능해요.

이 서비스는 고령 인구와 1인 가구를 주로 겨냥했지만, 그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평일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해요. 다만 주말엔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주 2회로 이용이 제한됐지만, 올해부터는 월 최대 10회, 연간 200시간 한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죠. 특히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은 연간 48회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무료 이용 대상이 아니라면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와 교통비 부담을 해야 합니다. 납부는 서비스 이용 후 계좌 이체나 모바일 결제를 통해 진행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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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안심동행 서비스 신청하려면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고 싶다면 서울시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1인 가구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요.

당일 신청을 하면 접수 후 3시간 이내에 요청 장소로 동행 매니저가 도착합니다. 사전 예약은 서비스 이용일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죠. 수급자 증명서, 차상위 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요 서류는 이용 전 제출해야 해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 후 ‘노쇼’를 하는 시민들의 숫자도 상당해 서울시는 4월부터 노쇼 2회 또는 당일 취소 3회를 하는 신청자는 한 달간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에요. 유·무료 이용자 모두 취소 수수료 1만3000원이 부과되니 꼭 필요할 때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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