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 별명이 ‘밀리언셀러 시장’…로컬 콘텐츠로 상생 발전”

입력 2024-06-21 15:51수정 2024-06-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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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 기조연설
국제정원박람회·손목닥터 등 성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해 ‘로컬 콘텐츠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역의 강점과 특색이 담긴 정책에 관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공유하고 행정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서울시도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콘텐츠를 뚝섬 한강공원으로 옮겨와 국제정원박람회를 열었는데 현재는 3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로컬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11시30께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해 ‘로컬 콘텐츠 성공사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로컬 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해 지방자치 성공전략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으로 광주 KBC 주최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활동으로 지역 일자리 확대와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넥스트 로컬’을 비롯해 서울 명소에서 진행되는 ‘직거래 장터’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생 사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붙여준 별명이 ‘밀리언 셀러 시장’”이라며 “국제정원박람회, 손목닥터9988 등 참여자가 100만 명이 넘는 다양한 정책과 함께 지난해 170만 명이 다녀가며 서울시민이 가장 성공한 정책으로 뽑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지방 특산물을 판매하면 서로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시 대표 행사와 축제에서 직거래 장터를 진행했는데 정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986개 농가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에 약 37만 명이 방문해 35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는 직거래 장터 규모와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연중 상설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인생 2막을 즐기고자 하는 은퇴연령 서울시민을 위해 자연, 의료, 관광 등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제2, 제3의 서울을 조성하는 상생형 순환도시 조성 사업 ‘골드시티’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지방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과 서울의 높은 주거비‧생활비가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주거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에게 은퇴자들이 살던 빈집을 제공해 저출생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그야말로 ‘윈‧윈‧윈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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