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무역수지 10.7조 원 적자…엔화 약세 탓 원자잿값 급등

입력 2024-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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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2개월 연속 적자 기록해
車수출 늘어도 적자 폭 감소 제한적

▲일본 무역수지. 단위 10억 엔. 4월 4625억 엔 적자. 출처 블룸버그

일본 무역수지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적자를 냈다. 지속한 엔화 약세 탓에 원자재 수입단계에서 비용이 심하게 증가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일본 재무성 발표 자료를 따르면 5월 무역수지 적자액은 1조2213억 엔(약 10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이 늘어났으나 적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6% 줄어드는 데 그쳤다. 원유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한 것도 무역수지 적자 배경 가운데 하나다.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8조2766억 엔(약 72조4000억 원)이었고, 수입액은 9.5% 늘어난 9조4979억 엔(약 83조 원)으로 집계됐다.

재무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원유 등 수입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요코하마 선박에 일본 수출용 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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