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뱅크, 긱워킹에서 한국형 ENS로 사업 전환…홈페이지 리뉴얼

입력 2024-06-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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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강의·인재추천 등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다변화

▲탤런트뱅크가 개편한 홈페이지 화면. (사진제공=탤런트뱅크)

인력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기존 긱워킹 방식으로 제공했던 전문가 프로젝트 수행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형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NS)로 사업을 전환한다. 기존 사업에서 수익 창출에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신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탤런트뱅크는 고객 기업의 편의성 제고와 본격적인 한국형 ENS 전개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리뉴얼된 홈페이지는 검색창을 키워 상단에 배치하고 키워드 통합검색을 도입했다. ‘투자 유치’, ‘ESG’, ‘온라인 마케팅’ 등 전문가 자문이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전문가 목록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카테고리 탭은 전문가 자문, 인재추천, 세미나 등 핵심 전문가 서비스 3개 탭으로 구성해 각 카테고리의 추천 전문가 및 공고를 나열했다. 최신 전문가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인기 키워드와 이에 해당하는 탤런트뱅크 추천 전문가를 실시간 업데이트 한다.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기존 긱워킹 방식으로 제공했던 전문가 프로젝트 수행 서비스는 종료한다. 이를 대체해 전문가 검색부터 스케줄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전문가 자문 서비스’,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경력직 인재를 찾아주는 ‘인재추천 헤드헌팅 서비스’ 등 보다 전문가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자문은 전화ㆍ화상ㆍ대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대일 자문뿐 아니라 강의ㆍ교육ㆍ토론패널 등 다대일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이 원하면 일회성 자문이 아닌 3개월~1년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어 자격증 과정 교육이나 경영 컨설팅 등 요구사항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한 전문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가 인재추천은 기존 채용플랫폼 프로필 서치 기반 헤드헌팅 서비스에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서치를 결합, 투트랙 서치(2-Track search)로 기업이 필요한 핵심 인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업의 헤드헌팅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즉시 해당 분야 및 업종과 관련된 가입 전문가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된다. 공고 알림을 받은 전·현직 전문가들은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숨겨진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탤런트뱅크의 사업 전환은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휴넷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탤런트뱅크는 2020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긱워킹 방식의 비즈니스 구조를 영위했으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매출은 2021년부터 20억 원대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매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대 적자가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긱워킹 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면서 회사 역량을 집중해 매출을 일으킨 것과 다르게 수익성에서 부진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월 손익분기를 맞추고 하반기 투자를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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