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입력 2024-06-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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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예측 시점이 9월 이후 미뤄지자 상승 랠리를 멈춰섰다.

10일 오전 10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뛴 6만9575.6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 오른 3706.02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3% 내린 673.44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9%, 리플 +0.9%, 에이다 +1.3%, 톤코인 +2.2%, 도지코인 -0.4%, 시바이누 +0.6%, 아발란체 +2.5%, 폴카닷 +1.7%, 트론 +1.4%, 유니스왑 -2.5%, 폴리곤 +0.1%, 라이트코인 +0.5%, 앱토스 +4.9%, 코스모스 +1.5%, OKB -0.8%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하락세로 나타났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7.18포인트(0.22%) 내린 3만8798.9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7포인트(0.11%) 밀린 5346.99에, 나스닥지수는 39.99포인트(0.23%) 떨어진 1만7133.13에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 주가 하락 속 커플링 되며 떨어졌으나 현재는 매크로 이슈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명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명)는 물론,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23만2000명)도 웃도는 수치다.

앞서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지난 4월 16만5000명(수정치 기준)으로 1∼3월 대비 크게 줄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지표로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던 밈 주식 게임스톱이 40% 급락하며 하방 요인을 키웠다. 게임스톱이 7일(이하 현지시간) 부진한 실적과 추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통상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개시일이 지연될 것으로 예측되며 투심이 식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 "이더리움 현물 ETF의 다음 승인 단계는 승인이 걸릴 것"이라며 SEC가 S-1 등록 명세서 승인을 지연하거나 천천히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K33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거래 시작 후 첫 5개월 동안 31억 달러에서 48억 달러 사이의 순유입을 유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72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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