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메타에 공급

입력 2024-05-30 08:37수정 2024-05-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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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태양광 모듈+20MWh ESS로 구성
핵심 기자재 공급부터 EPC까지 수행
이구영 대표 “종합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5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태양광ㆍ에너지저장장치(ESS) 복합단지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 모듈 등 핵심 기자재 공급과 설계ㆍ조달ㆍ건설(EPC)을 모두 수행하며 종합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종합적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 위치한 복합단지는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메가와트시(MWh) 용량의 ESS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메타에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으며, 2030년까지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생에너지 전환 열풍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업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개발, 모듈 공급, 설계ㆍ조달ㆍ건설(EPC),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에 이르는 ‘턴키’ 솔루션을 직접 제공한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난달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전력사업자인 서던 파워에 발전소를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도 성공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ESS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SS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9200만 달러에서 2025년 82억6100만 달러로 약 1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2022년 미국에서 직접 개발한 ESS 프로젝트 7개를 판매하며 대규모 실적과 수익을 확보했으며, 이 중 380MWh 규모 ESS 프로젝트 1건에 대해선 개발은 물론 EPC의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밑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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