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수색 10시간째…“추락 현장 아직 못 찾아”

입력 2024-05-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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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비로 인해 위치 찾기 어렵다”
사고 헬기에 외무장관도 탑승
이란 “국정에는 아무런 지장 없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고 전 헬기에 탑승한 모습이 19일(현지시간) IRINN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헬기 추락으로 실종된 이란 대통령을 수색한 지 10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수색팀이 추락 현장조차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피르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회장은 이란 국영 TV 인터뷰에서 “수색 구조팀이 10시간 넘게 수색했지만, 헬기 추락 현장을 찾지 못했다”며 “탑승자 누구와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반대되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라며 “최선을 다해 수색 지역을 설정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관영 IRNA통신 역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치가 확인됐다”면서도 “구조팀은 아직 원하는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안타깝게도 안개와 비로 인해 드론을 통한 항공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내무부는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 산악지대에서 정부 헬기가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헬기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능하신 신께서 대통령 일행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길 바란다”며 “이란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다면 국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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