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 선보여…'스마트 넷제로 시티' 제안

입력 2024-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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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

한수원은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SMR을 활용한 도시의 탄소중립 해법을 발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탄소중립 해법으로, 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Smart SMR Net zero City)’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황 사장은 "SMR이 주 에너지원이 될 SSNC는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도시임은 물론, SSNC에서는 에너지 소비 비용이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수원은 경주시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SSN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경주IC 인근에 조성되는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최적의 SSNC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황 사장은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은 길고 험난한 글로벌 탄소중립달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의 선두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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