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판교에 벤처·스타트업 육성할 핵심 거점 열어

입력 2024-03-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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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판교 신사옥에 약 600평 규모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신사업 역량 가진 12개 기업 선발

▲KT가 21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열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세리머니하는 모습(왼쪽부터 4번째) 조훈 KT SCM전략실장, (왼쪽부터 5번째)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사진제공=KT)

KT가 21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을 모집하고 서류 평가, 심층 인터뷰 및 내 외부 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 평가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혁신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의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및 사업 경쟁력, KT와 사업 협력 가능성 등 입주 자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이다.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곳이다.

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 이용 가능하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면적의 12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축된 KT 판교사옥 EAST동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미나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KT 주요 사업 부서와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KT Bridge Lab 및 창업도약패키지 등 내 외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도 지원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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