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반품 수준은 아냐”
“애플, 반품 시 잘못된 점 수집”
▲애플 비전프로를 착용한 모습. 출처 애플 홈페이지
블룸버그는 “반품 기간 만료일이던 16일까지 놀라운 수량의 헤드셋이 반품됐다”며 “장비가 무겁고 인터페이스가 항상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걸 사용하기 위해 3500달러(약 468만 원) 넘는 돈을 썼다는 사실을 잊게 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전 프로 충성 고객들은 현재 모델이 1세대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반품은 일반적인 수준이며 모든 종류의 이유로 발생하는 법”이라며 “애플은 반품률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일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매자보다 반품 가능성은 훨씬 낮다고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반 소규모 매장에선 하루 1~2회, 대규모 매장에선 최대 8회가량의 반품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분명히 큰 수치는 아니다”라며 “어느 것도 위기의 신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기다리는 비전 프로2는 출시까지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반품 시 무엇이 잘못됐는지 고객에게 물어보면서 문제를 찾는 데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며 “애플이 2세대 비전 프로를 출시하려면 적어도 18개월은 남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8개월이라는 수치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