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 현대차 美공장 노조 추진 "이익 75%, 차 가격 32%나 올렸다"

입력 2023-11-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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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13개사 대상 노조 추진
2023 임금 타결 후 세력 확대
UAW "현대차 이익 75% 늘어"

▲미국자동차노조(UAW)가 노조가 없는 현대차와 도요타 등의 미국 생산현장에서 노조 결성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UAW는 현대차의 이익이 지난 3년 동안 75% 증가하는 한편, 차 가격은 32%나 인상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UAW 가입을 촉구했다. (출처=UAW)

미국자동차노조(UAW)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와 테슬라 등 미국 내 생산공장을 둔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UAW 가입과 노조 결성을 추진한다.

29일(현지시간) UAW는 홈페이지를 통해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UAW가 지목한 제조사 13곳은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볼보 등이다.

UAW는 현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 '빅3'에 조합원 14만5000명을 두고 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파업 종결 협상 타결 후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는 빅3가 아니라 '빅5', '빅6'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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