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중국에 직구 전용 매장 연다”

입력 2023-11-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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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해시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 MOU 체결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중국 위해시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홈앤쇼)

홈앤쇼핑이 점점 커지는 해외직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23일 중국 직구 전용매장을 열기 위해 중국 위해시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에서 중국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이사,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홈앤쇼핑이 중국 직구 시장 진출에 나선 것은 거래액의 증가세가 뚜렷해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액은 4조79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800억 원)보다 20.4%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조2217억 원으로 점유율 46.4%를 차지했다. 중국 직구액은 전년보다 106% 급증했다.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된 중국 위해시는 약 800개 이커머스 업체, 50만 SKU(재고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단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 약 6조 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무표면세(부가가치세 비과세), 소득세·통관 편의화 등 다양한 강점이 존재하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MOU를 통해 2024년 1월 중 중국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이 개설되면 빠른 통관 및 빠른 배송을 지원받아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되며, 취소 및 반품 시에도 편의를 개선해 더욱 편리한 직구 전문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중국 웨이하이산업단지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2024년 1월 중 오픈될 직구 전용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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