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중국과 디커플링 안 한다…소통 정상화 기대”

입력 2023-11-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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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시 서로 전화하는 정상적 대응 바라”
1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 공급망 등을 분리하는 ‘디커플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시도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위기 발생 시 양측이 전화하고 서로 대화하는 정상적인 대응 과정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필로리 에스테이트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저택과 정원, 과수원과 산책로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회담에는 점심과 산책,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배석한 소규모 회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15일 오후에는 시 주석이 미국 기업인들과 리셉션에 두 차례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다양한 양자 간·글로벌 문제를 놓고 약 4시간가량 심층 회담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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