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인사이드] 고정관념을 넘어선 새 디자인이 쏟아진다

입력 2023-09-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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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램프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거듭난 사례다. 이른바 '라이팅 아키텍처'다. 사진은 현대차 투싼의 주간주행등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ㆍ기아 역시 일찌감치 LED 기술을 활용한 ‘라이팅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정수는 8세대 쏘나타에서 정점을 찍었고, 바로 이전인 6세대 부분변경 ‘그랜저’는 또 다른 방향성까지 제시했다.

먼저 쏘나타가 LED 빛으로 새로운 형상을 뽑아냈다면, 6세대 부분변경 그랜저는 LED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 모습을 디자인했다.

먼저 쏘나타의 주간주행등은 전조등에서 시작해 엔진 보닛을 타고 올라가다 점진적으로 사라진다. 주간주행등은 반드시 전조등 주변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무너트린 사례다.

이제 주간주행등은 범퍼와 그릴, 펜더를 파고들면서 새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모두 LED 기술의 진화를 등에 업은, 이른바 ‘심리스’ 디자인이다.

특히 8세대 쏘나타의 심리스 타입 주간주행등은 가장 진보한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멀리서도 단박에 정체성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담고 있는 덕이다.

쏘나타와 그랜저가 LED 램프로 보닛과 범퍼ㆍ그릴과 램프의 영역을 허물었다면 투싼과 팰리세이드 등 SUV 제품군은 LED로 디자인 고정관념을 넘어선 대표 사례들이다.

특히 투싼은 2018년 선보인 콘셉트카 르필루즈의 전면 그릴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이 디자인 속에 날렵한 주간주행등을 심어 새 디자인을 뽑아냈다. 불빛만 보고도 투싼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해 부분변경으로 거듭난 팰리세이드 역시 프런트 그릴을 마음껏 키웠다. 그리고 그 안에 LED 방향지시등을 심었다. 전조등은 위에 자리하고 방향지시등은 그 옆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트린 사례다.

고정관념을 벗어나니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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